(시 23:1)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시 23:2)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
(시 23:3)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시 23:4)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시 23:5)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시 23:6)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시편23편 - 읽기만해도 은혜구나.

은혜라는건 뭘까

마음의 울림이 있어야하는것일까? 아니면 뭐 엄청난 감흥이 있어야하는걸까?

은혜라는 단어에 대해 명확히 정의를 내리지는 못하겠지만

분명한건 시편 23편의 저 짧은 6개의 절은 읽는순간 아 이런게 은혜인가보다. 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찬송가 주제에서 많이 다루기도 한 시편 23편.

 

성경의 주된 내용이 다 들어가 있는 것 같다.

나의 평안을 위해, 주의 이름을 위해 인도하시고

또 대적하는 상대를 내 앞에 무릎꿇게 하시고 선함과 인자함이 언제나 나와 함께하신다.

 

시편은 참으로 힘이나는 말씀들만 모아놓은 부분같다.

다윗은 무슨생각으로 어떤 기분으로 이런 시를 쓰게 된 것일까?

영화 다빈치코드를 보면 과거에는 '인간의 모습'을 보인 예수님의 행적과 '신의 모습'을 보인 예수님의 행적을 그린 글들이 공존했다고 가정한다. 그리고 신성화하기 위해 '인간적인 모습'을 보인 예수님의 내용은 빼고 '신적인 모습'의 예수님에 대해 쓴 글들만 추려서 성경책을 만들었다고 가정하며 영화를 진행해 나간다.

물론 다빈치코드는 모두 허구의 내용이고 사실이 아닌 상상력에 기반한 영화이지만,

그 관점은 신선하지 않을까?

 

우리가 예수님의 말씀이라는 성경책을 읽는데, 과연 이 성경책은 누가 만들었는지, 또 어떠한 주제를 담기위해 어떤내용은 담고 어떤내용은 빼고 한것인지, 충분히 궁금증을 가질만한 질문들이다.

예수님의 존재 여부에 대한 믿음의 궁금증이 아닌, 성경의 호기심인 것이다.

 

아무튼

시편은 좋은 성경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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