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4:1)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는도다 그들은 부패하고 그 행실이 가증하니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
(시 14:2)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인생을 굽어살피사 지각이 있어 하나님을 찾는 자가 있는가 보려 하신즉
(시 14:3) 다 치우쳐 함께 더러운 자가 되고 선을 행하는 자가 없으니 하나도 없도다
(시 14:4) 죄악을 행하는 자는 다 무지하냐 그들이 떡 먹듯이 내 백성을 먹으면서 여호와를 부르지 아니하는도다
(시 14:5) 그러나 거기서 그들은 두려워하고 두려워하였으니 하나님이 의인의 세대에 계심이로다
(시 14:6) 너희가 가난한 자의 계획을 부끄럽게 하나 오직 여호와는 그의 피난처가 되시도다
(시 14:7) 이스라엘의 구원이 시온에서 나오기를 원하도다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을 포로된 곳에서 돌이키실 때에 야곱이 즐거워하고 이스라엘이 기뻐하리로다

 

시편14편을 읽었을 때, 하나님이 악행을 저지르는 자와 선한자를 구분하신다는 내용에 기뻤다. 악한자들이 두려워할 수 있겠구나. 그리고 오직 주님을 아는 선한 자만이 주를 피난처 삼고 주가 그들의 편에 서시겠구나. 하면서 말이다.

근데 생각해보면 이렇게 악한 자들이 악하게 되는것을 바라는 나인데, 나는 과연 주님이 보시기에, 그리고 객관적으로 내가 나 스스로를 보기에 선한자가 맞을까? 나 또한 어리석은자의 편에 속하는건 아닐까?

내가 과연 주님이 선한자의 편에 서신다는 저 말씀에 기뻐해야할 사람이 마땅한가?

겁이 나 되짚어보려고하진 않겠다만 구원에 대한 확신, 하나님이 날 살아한다는 확신은 있지만 내가 선한자라는 확신은 모호한 것 같다.

 

큐티 끝에 기도를 항상 더하던데 나도 해보자면

나도 당신을 나의 피난처로 삼게 마음을 가다듬어주세요. 

악한자들을 미워하는 것은 당신께 맡기고, 나는 그저 나의 일을, 나의 삶을 살게 해주세요. 그것이 맞는 방향인지는 모르겠지만 타인을 미워하는 마음이 있는 것보다 나 자신에게 더 마음을 쏟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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